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대표 선수가 오는 2일 최종 선발된다.
대한태권도협회는 2일 오후 2시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올림픽 파견 대표 선발 3차 평가전을 개최한다.
현재 대표가 확정된 체급은 여자 -67㎏급의 황경선(한국체대). 황경선은 지난해 9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세계예선대회에서 출전 쿼터를 따온 뒤 1, 2차 평가전에서 거푸 1위에 올라 일찌감치 올림픽 2회 연속 출전을 확정지었다.
여자 -67㎏급을 제외한 남자 -68㎏급과 +80㎏급, 여자 -57㎏급에서 누가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쥘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여자 -57㎏은 임수정(경희대), 남자 +80㎏급은 차동민(한국체대)이 유리하다는 게 주위의 여론이다.
남자 -68㎏급은 손태진(삼성에스원)과 이문규(한국가스공사), 김주영(조선대)가 나란히 1승을 거둬 예측하기가 더욱 쉽지 않다.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한 송지훈(삼성에스원)이 1위를 하면 네 명이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한편 대한태권도협회 측은 “3차 평가전은 9경기 밖에 되지 않지만, 경기 수를 떠나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며 평가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성원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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