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석  WTF 신임 총장은 다음 주 초 귀국해 업무에 들어가는 즉시 보직개편을 조정원 총재와 상의한 후 이르면 설 연휴 전에 후속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조 총재로부터 WTF 사무총장 제의를 받고 “조국에 마지막으로 헌신할 기회다. 시의원 잔여 임기를 사임하고 귀국하겠다”는 말로 수락의사를 대신한 양진석 신임총장은 어떤 인물인가.

양 신임 총장은 1942년 생으로 1964년 경희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후 1966년 미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대학원 진학을 위해 도미해 현재까지 42년간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태권도 공인 7단인 양 신임 총장은 1992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 California San Pablo에서 태권도장(World Taekwondo School)을 경영했던 경험이 있으며, 1968년 미국공군사관학교에 태권도부 창설을 주도했다.

양 신임 사무총장은 2002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마린카운티(Marinc County) 코테마데라시(Corte Madera City) 한국인 최초의 민선시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2005년 재선에 성공했다.

양 신임 사무총장은 현재 4년 임기의 코테마데라시 시의원 직을 맡고 있으며, 2002년부터 경찰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76년부터 86년까지 국내에서 미국방성 군무관 신분으로 주한미군 부산· 경남지구 마약 담당관으로 근무했었다.

김창완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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