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이 대통령기 단체대항태권도대회서 금 2, 은 2개를 챙기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시청과 동래구청이 금 1, 은 1개로 그 뒤를 이었다.

여자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춘천시청 오혜리(왼쪽)의 -73kg급 결승전 장면.

세계태권도연맹(WTF) 경기규정이 첫 적용된 이번 대회에는 고등부·대학부·일반부에서 1,290명 참가해 열전을 치르며, 1·2위 입상자에게는 2015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 출전권을 부여한다. 

겨루기 대회 이틀째 여자일반부 우승자의 면면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춘천시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춘천시청은 첫째 날인 17일 여일부 -49kg급서 김혜정이 삼성에스원 김재아를 상대로 2대 1 신승하며 첫 금메달을 챙겼고, 여기에 -46kg급 진서연이 은메달을 보탰다.

이어 18일에는 -73kg급서 오혜리가 김제시청 박예슬을 8대 3으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73kg급 이혜미가 은메달을 보탰다.

남자일반부서는 제주도청이 금 2, 동 1개로 선두에 나섰다. 제주도청은 남일부 -63kg급서 송문철이 성남시청 정찬기를 결승전서 11대 9로 승리하며 첫 금메달을, 이어 -58kg급 최규원이 동메달을 보탰다. 여기에 -68kg급 문영석이 결승전 연장전서 용인시청 유병곤을 4대 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대학부서는 용인대, 나사렛대, 영산대, 우석대, 경희대가 금메달을 1개씩 챙기며 대회 마지막 날 종합우승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으며, 여대부서는 용인대가 금 2, 한국체대, 경희대, 동아대가 금 1개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일반부·대학부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대통령기 우승 팀이 가려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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