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서는 터키가 종합우승에 올랐다.

제5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가 지난 2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막을 내렸다.

대회 3연패를 차지하고 여자부 MVP에 오른 빅토리아 마르축(왼쪽)과 남자부 MVP에 오른 몽골의 볼로그-에르덴 간밧(오른쪽)이 WTF 조정원 총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란은 금 2, 은 1개를 차지하며 종합 점수 31점으로 남자부 종합 2위를, 터키는 금 2, 동 1개로 총점 31로 3위에 올랐다. 아제르바이잔은 금 1, 동 1개로 총 28점을 획득하여 종합 4위, 그리고 몽골이 금 1, 은 1개로 종합 점수 21점을 차지하여 종합 5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 터키가 금 2, 동 2개로 총 23점을 얻어 종합 1위를 차지하고, 러시아가 금 1, 은 3, 동 1개로 총 23점을 획득해 종합 2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는 금 1, 동 1개로 총점 12을 받고 종합 3위, 덴마크는 금 1개로 총점 11을 받아 종합 4위, 그리고 영국은 금 1개로 총점 10을 차지하여 종합 5위에 올랐다.

모스크바 다나모 스포츠 팰리스(Dinamo Sport Palace)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사상 가장 많은 37개국에서 총 111명(품새 선수 4명 포함)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팔각 경기장, 대도 전자호구와 비디오판독제가 적용되었다.

남자부 감투상은 모로코가 차지했고, 장려상은 과테말라에게 돌아갔다. 레소토가 여자부 감투상을 획득하고 콜롬비아가 참가상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 여자 K43 -49kg급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를 달성한 우크라이나의 빅토리아 마르축(Viktorria Marchuk)이 대회 여자 MVP로 선정되었으며, 남자 K44 -61kg급  부문 우승자인 몽골의 볼로그-에르덴 간밧(Bolor-Erdene Ganbat)가 남자 MVP로 뽑혔다.

러시아의 에프레모프 알렉산더(Efremov Alexander)가 남자 최우수 코치로 그리고 터키의 제흐라 오르칸(Zehra Orkan)이 여자 최우수 코치로 선정되었다.

대회 최우수 심판으로는 호주의 마헤르 음가블레(Maher Mgableh), 모로코의 타릭 벤라디(Tarik Benradi), 그리고 하야 쿠바인-카라(Haya Qubain-Kara)가 선정됐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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