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사대부고가 풍생고와 중고연맹회장기 남고부 메달레이스 끝에 다수참가 체급 입상성적에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인천체고가 서울체고를 따돌리며 회장기를 품에 안았다.

제41회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 23일부터 전라남도 강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서 7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제41회 중고연맹회장기 남고부 단체 시상식 장면.

26일 막을 내린 고등부 대회에서는 남고부에서 금 2, 은 1개를 차지한 강원사대부고, 여고부에서는 금 2, 동3개를 획득한 인천체고가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강원사대부고의 첫 금메달은 핀급 허성주의 발끝에서 나왔다. 대회 둘째 날 허성주는 결승전서 전주 영생고 김지원을 맞아 한수 위 기량으로 3회전 16대 2 점수차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다. 여기에 페더급 백지훈이 은메달을 추가하고, 대회 마지막 날 웰터급 김남현이 김병규(포항영신고)를 상대로 3회전 3대 2 신승을 거우며 금메달을 보태 금 2, 은 1개로 우승을 차지했다.

강원사대부고를 추격한 풍생고는 메달수에서는 같았지만 다수참가 체급 입상성적에서 밀리며 2위를 차지했다. 풍생고는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라이트급 박승준, 미들급 장현탁, L-미들급 박병열이 모두 결승에 진출해 대역전을 노렸으나 L-미들급 박병열이 김진훈(청주신흥고)에게 패하며 은메달에 그쳐 금 2, 은 1개를 차지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남고부 3위에는 강원사대부고와 초반 메달 경쟁을 펼쳤던 강북고가 금 1, 은 1, 동 1개에 그치며 3위에 만족했다.

여고부에서는 인천체고가 중고연맹회장기를 품에 안았다.

인천체고는 페더급 김민서가 최윤정(부산체고)을 제압하며 먼저 금메달을 차지, 이어 대회 마지막 날 미들급 김은빈이 영송여고 류채민을 3대 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보탰다. 여기에 핀급 김윤영, 라이트급 채영화, L-미들급 최선화가 동메달을 보태며 금 2, 동 3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2위에는 금 1, 은 1, 동 1개를 차지한 서울체고, 3위는 금 1, 은 1개를 차지한 흥해고가 각각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남고부 밴텀급 우승을 차지한 김세현(방어진고), 여고부 플라이급 1위에 오른 김주휘(강원체고)가 각각 선정되었다.
 
대회 5일차인 27일부터는 중등부 경기가 펼쳐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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