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F)이 야심차게 준비한 '2013년 월드태권도그랑프리파이널’이 영국 맨체스터에서 오는 13일(현지시각)부터 15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린다.

2013 월드태권도그랑프리파이널이 열리는 멘체스터 센트럴 전시장.

맨체스터 센트럴 전시장(Manchester Central Exhibition Complex)에서 열리는 제 1회 그랑프리파이널 대회에는 총 59개국에서 23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올림픽 체급(남자 4, 여자 4)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총 56명의 국제심판이 참가하며 준결승 및 결승전 전 경기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또한 1번 코트의 모든 경기는 검은색 매트 위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대도 전자호구와 즉시비디오판독제가 실시된다.

이번 그랑프리파이널 경기에는 각 올림픽 체급에 최대 32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지난 9월  WTF 올림픽 랭킹 기준 상위 31명이 초청, 주최국 영국은 각 체급에 1명의 선수가 추가로 초청되었다. 각 체급에 한 국가에서 최대 2명의 선수를 파견할 수 있다.

참가 선수 중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4명(세바스찬 에두아르도 크리스마니치(아르헨티나), 제이드 존스(영국), 밀리카 만디치(세르비아), 그리고 까를로 몰페타(이태리))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명(차동민(한국), 마리아 에스피노사(멕시코))이 포함되어 있다.

맨체스터 중앙역 외관을 보존해 전시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맨체스터 센트럴 전시장 내부.

각 체급에서 상위 8명의 선수는 시드 배정을 받고 나머지 24명은 무작위 추첨으로 경기를 치르게 되며 지난 11일(현지시각) 경기장에서 대표자 회의 및 조 추첨이 있었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1시 30분에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13일에는 여자 -49kg, 여자 +67kg 그리고 남자 +80kg 체급 경기가, 2일째 경기에는 여자 -67kg, 남자 -58kg, 그리고 남자 -80kg 경기, 그리고 마지막 날 경기에는 여자 -57kg 및 남자 -68kg 경기가 치러진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goodoo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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