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절의 고장 영월에서 2013 회장기 전국어린이꿈나무태권도대회가 4일부터 6일까지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한국초등연맹 어린이 시범단이 개막식에 앞서 사전공연으로 꿈나무 대회 개막을 알리고 있다.

한국초등학교연맹이 주최하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이번 회장기대회에는 겨루기 A리그 724명, 겨루기 B 리그 519명, 품새 2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사흘간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며, 특히 대회 2일차에는 초등연맹 대회의 볼거리인 5인조 단체전도 예정되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회 첫날인 4일 오전 11시 열린 개막식에는 한국초등연맹 이현부 회장을 비롯해 박선규 영월군수, 이주호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오수일 강원도태권도협회장, 임윤택 서울시태권도협회장, 박연호 영월군의회 의장, 영월 교육지원청 장기하 교육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개막을 축하하고, 참가 선수들과 임원들을 격려했다.

대회사를 밝히고 있는 이현부 회장

이날 개회식서 한국초등연맹 이현부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알찬 결실의 시기에 맑고 깨끗한 동강과 서강을 비롯한 아름다은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문화와 관광의 고장 영월’에서 2013 회장기 전국어린이꿈나무태권도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1년 동안 정직하게 흘린 땀에 대해 합당한 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박선규 영월군수 역시 환영사를 통해 “전국 규모의 태권도대회가 영월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이현부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행사준비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오수일 강원도협회장님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무쪼록 우리 군에 머무시는 동안 영월의 맛과 멋을 느끼시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주호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이 그동안 주요 전국태권도대회를 성공리에 치를 수 있게 지원해 온 박선규 영월군수와 박연호 영월군의회 의장에게 국기원 명예 4단증을 수여하는 뜻 깊은 행사도 열렸다.

개막식 식전 행사로는 한국초등연맹 어린이 시범단이 나서 멋진 시범과 발랄한 태권체조를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대회 기간 중 경기장 내에서는 차의과대학교 스포츠의학과에서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의료지원센터를 마련 무료 물리치료 및 시술도 겸해 의미를 더했다.

박선규 영월군수(오른쪽)와 박연호 영월군의회 의장(왼쪽)이 이주호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으로부터 국기원 명예 4단증을 수여받았다.

대회 첫날인 4일에는 A리그 남자 5학년부와 6학년부, A리그 여자 고학년부 우승 선수 및 회장기 쟁탈전이 벌어지며, 5일에는 초등연맹 대회의 백미 A리그 5인조 단체전 및 A리그 저학년부 및 중학년부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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