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남초등학교가 2013 문체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 첫날, 남자고학년부에서 금 7, 은 3, 동 1개를 차지하며 준우승에 오른 전남영광초등학교와의 차이를 멀찌감치 벌리고 장관기를 차지했다.

남자고학년부 단체 시상식 장면.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전남태권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13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가 1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전라남도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개막했다.

겨루기 A리그, 겨루기 B리그, 품새로 부문을 나누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올해 1,200여 명 의 초등부 꿈나무들이 출전해 개인 입상과 남자고학년부, 남자중학년부, 여자부, 5인조 단체전 문체부장관기를 차지하기 위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전을 펼친다.

대회 첫날 남초 5학년부, 남초 6학년부, 여자 고학년부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남자고학년부 종합우승에는 서울 신남초등학교가 올랐다.

신남초등학교는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한 서정민이 남초 5학년부 플라이급 결승전서 같은 학교 김영우를 11대 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핀급 임성빈, 라이트급 김범진, 남초 6학년부 밴텀급 문금성, 페더급 최원근, 라이트급 김민, 웰터급 김창근 등이 금메달을 보태 금 7, 은 3, 동 1개로 남자고학년부 문체부장관기를 차지했다.

남자고학년부 준우승에는 전남영광초등학교가 올랐다. 전남영광초등학교는 금 2, 은 2, 동 1개로, 3위에는 지난해 문체부장관기 남자고학년부 우승을 차지한 수원송죽초등학교가 금 2, 동 2개를 차지하며 올랐다.

남녀고학년부 우수선수상을 차지한 서정민(오른쪽)과 이다현이 대한태권도협회 박흥신 기술전문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초고학년부 우수선수에는 신남초등학교의 서정민, 여자고학년부 우수선수에는 2013 전국어린이태권왕대회 여자고학년부 플라이급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신림초등학교 이다현이 이번 대회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각각 올랐다.

한편 매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T-셔츠 등을 선물해 온 초등연맹은 이번 대회에는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스포츠 타월을 참가 선수 전원에게 선물로 전해주었다.

한편 2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대회 개회식에는 박종길 문체부 제2차관과 대한태권도협회 이승완 상임고문, 조영기 전남태권도협회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며,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지정 어린이시범단의 시범과 이 지역 농악대의 축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초등연맹 임원들이 대회에 참가한 꿈나무 선수들에게 스포츠 타월을 선물로 나누어 주고 있다.

대회 둘째 날에는 초등연맹 대회 백미인 5인조 단체전이 치러진다. 매 대회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각 팀들의 경합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5인조 단체전에서 어느 팀이 올해 문체부장관기를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회 사흘째에는 겨루기 B리그, 그리고 마지막 날인 대회 나흘째에는 품새 경연이 펼쳐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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