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내달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핵안보정상회의를 기념하는 평화콘서트에 초청받아 각국 주한대사를 비롯한 귀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념 평화콘서트’에서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아리랑 TV가 주최하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념 평화콘서트’가 열렸다.  2012년 3월 26일부터 이틀간 세계 50여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이 참가하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강원식 원장을 비롯해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남아공, 네덜란드, 벨라루스, 이스라엘, 이탈리아, 인도, 케냐, 파라과이, 폴란드 등 9개국 주한대사 내외 및 관련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 이번 평화콘서트는 가수 제이(J)의 사회로 국기원태권도시범단과 함께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사물놀이팀)과 창작악단, 소리꾼 김용우와 박애리, 해금 연주자 꽃별, 채상묵 무용단 등이 출연했다.

특히 지난 해 12월 국기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국립국악원이 이번 시범을 위해 별도로 아름다운 국악 선율을 만들에 제공하고, 국기원 시범단이 이에 맞춰 화려한 고난도 시범을 펼쳐 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다소 차분했던 콘서트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더불어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에 국가와 태권도계가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주한대사들에게 태권도를 각인시키는데 주력했다.

한편 국기원시범단은 이번 시범에서 공연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시간을 최소화 시킨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였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각국 주한대사들은 국기원 시범단의 시범이 펼쳐지는 동안 단원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3월 24일(토) 아리랑 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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