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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5·18 민주화운동 기념 태권도대회 8일간 광주서 열전
  • 김창완 기자
  • 승인 2024.05.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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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서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1980년 5월 18일 광주시민들이 보여준 투쟁정신은 불의에 대해 백절불굴의 자세로 맞선 태권도 정신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영석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장은 지난 16일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의 개회식’ 때 전국에서 모여든 태권도 가족들에게 이렇게 환영사를 시작했다.

광주시민들의 피로 민주주의 희망을 꽃피운 그해 오월.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위해 뜨거운 가슴으로 맞섰던 그들을 잊지 말아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의 개회식’은 여느 태권도대회의 개회식과는 사뭇 다르다.

개회식과 함께 배경음악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흘러나오고, 영령들을 위한 묵념과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그 참상에 대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개회식이 시작된다.

이번 ‘제26회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개회식도 그렇게 시작됐다. 그리고 모든 대회사, 축사, 환영사에서도 빼놓지 않고 전국의 태권도 차세대 주인공들이 광주에 모여 ‘민주’, ‘인권’, ‘평화’의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을 계승하자고 강조한다.

오는 21일까지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제26회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교 태권도대회’는 지난 14일부터 시작했다. 대회는 21일까지 8일간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벌어진다.

대한태권도협회와 광주광역시, 5·18대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주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인 2천346명의 선수가 출전해 저마다의 기량을 선보인다. 겨루기 경기만 하는 대회치고 적지 않은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그만큼 이 대회 굳건하게 자리가 잡혔음을 의미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회식 행사로 조선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 70여 명이 참가해 ‘빛과 그림자-태권도의 힘’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4막으로 구분해 공연을 했으며, 1막 어둠의 시작, 2막 고통의 연속, 3막 극복의 길, 4막 희망의 빛 등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문제의 인식을 심어주고, 그 심각성을 전달함은 물론 태권도 수련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어가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번 시범을 총지휘한 조선대학교 정재환 교수는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그 극복과정을 태권도 시범을 통해 어떻게 쉽고 정교하게 표현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개회식 전날 자정까지 리허설을 하는 등 준비 기간도 적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은 ‘제26회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교 태권도대회’는 물론 태권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에게 명예 7단증을 수여했다.

이영석 광주시태권도협회장은 “8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5·18 광주시민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태권도 발전으로 승화하기 위한 취지의 대회인 만큼 그 정신을 상기하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영석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광주 상무중학교 김하율 선수(왼쪽)와 이창민 선수가 출전 선수들을 대표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겠다는 선서를 하고 있다.

 

김창완 기자  chang2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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