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말기로 투병중인 박현우 코치(31)의 쾌유를 응원하는 태권도 대회가 미국에서 열려 훈훈한 감동을 낳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수련생들이 대회 현수막에 박 코치의 쾌유를 비는 마음을 글로 담고 있다.

약 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박현우 컵 품새 및 격파대회’는 박 코치의 투병생활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취지로 열렸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참가한 선수 및 학부모들의 십시일반으로 약 360만원을 모금하여 박 코치에게 전했으며, 박 코치의 쾌유를 비는 문구를 담은 대회 현수막과 사진 및 편지 등을 소포로 박 코치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전영인 사범(2000년 시드니 올림픽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내년 LA 인터내셔널 오픈대회에서도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의 박 코치를 만나기를 기원하고 있다. 아무쪼록 병마를 이겨 내년에도 팀을 이끌고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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