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시범단이 런던최대의 축제인 템즈 페스티벌(Thames Festival)에서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최고의 시범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국기원 시범단이 런던 내셔널 갤러리 앞 광장에서 게릴라 홍보 시범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템즈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문화, 예술의 만남의 장. 각 나라 문화 대표, 음악, 거리 예술팀들이 참가하고 축제기간인 이틀(매해 9월 둘째 주말) 동안 행사장이 마련된 템즈 강변에 총 100만의 관광객들이 찾는 런던의 대표적인 축제이다. 이번 축제기간 중 주영 한국문화원은 ‘한국이 부른다(Korea Calling)’라는 주제로 행사를 마련하였으며, 버니 스페인 가든(Bernie Spain Garden) 등지에서 국기원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숙명여대 가여금 연주단의 가야금 앙상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가 소개되었다.

이틀간 펼쳐진 행사에서 국기원 시범단은 현지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품새, 격파 등의 화려한 기술과 탄탄한 구성으로 마련된 시범공연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켰을 뿐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퍼포먼스로 관객과의 호흡을 맞추며 큰 갈채를 얻어냈다.

이를 위해 국기원 시범단은 본 공연에 앞서 내셔널 갤러리 앞에서 게릴라 시범을 실시하여 시범홍보를 펼쳤으며, 시범이 끝난 후 12일에는 해외 시범단 육성을 위한 지원 교육을 실시하는 등 태권도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주영 한국문화원 원용기 원장은 “국기원 시범단이 템즈 축제에서 단연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며, “앞으로 한국문화를 홍보를 위해 국기원과 협력하여 태권도를 매개체로 한국문화 홍보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기원은 상반기 7개국, 하반기 11개국 순회시범을 통해 올해 한 해 동안 총 18개국에서 시범을 보일 계획이며, 정통 시범을 통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뿐 아니라 한국 문화 전파에 앞장설 계획이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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