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태권도위원회(USTC)가 주최하는 ‘2011 US오픈 태권도한마당’이 지난 5일부터 사흘 동안 시카고 팔레타인시 하퍼컬리지체육관에서 열렸다.

지난 2008년 국기원 주최 “세계태권도한당”을 미국 애너하임에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계기로 열리게 된 이 대회는 올해로 3회째. 1,6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참가자들과 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것은 고부가 함께 짝을 이룬 품새 종목. 김기홍 조직위원장은 “태권도가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해줌은 물론 가정에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대중적인 무도-스포츠라는 이미지를 서서히 확산시켜 주고 있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무주군 홍낙표 군수와 시범단이 참석해 태권도 시범으로 태권도공원에 대해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무주군 시범단은 한마당대회가 끝난 뒤 시카고 문화축제에서도 시범을 보여 관중들의 호응을 받았다.

한편 짐 슈완스 팔레타인 시장은 US오픈 태권도한마당의 성공을 위해 대회 기간을 태권도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  또 대회에는 제시 화이트 일리노이주 총무처 장관, 슈완스 팔레타인 시장, 1948년 런던과 1952년 헬싱키 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인 새미 리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2012년 ‘US 오픈 태권도한마당’은 콜로라도스프링스 미국트레이닝센터에서 6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창완 기자>

김창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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