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강원도 태백 고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KTA 협회장기 대회 이틀째(31일) 금메달 두 개를 추가하며 여자대학부에서 3연패에 올라 여자 대학부 강팀의 면모를 또 다시 과시했다.

제41회 협회장기 남자대학부에서 동아대가 협회장기를 거머쥐었다.

제41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2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에서 경희대는 대회 첫날 여자 -73kg급의 이혜미가 조혜인(단국대)을 결승에서 따돌리며 금메달을 획득 메달집계 5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대회 이틀째 여자대학부 강팀의 명성에 걸맞게 여자 -53kg급의 조민주와 여자 +73kg급 이문주가 금메달을 추가하며 여자부 선두를 달리던 동아대를 제치고 금메달만 3개를 차지하며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남자대학부에서는 동아대가 첫날 금 2, 은1로 선두를 달리던 한국체대를 동메달 1개 차이로 잡아내며 1위에 등극했다. 동아대는 대회 첫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주춤했으나, 대회 이틀째 남자 -80kg급의 김정수와 남자 +87kg급의 곽도훈이 금메달 2개를 단숨에 거두며 협회장기를 손에 넣었다.

남자 +87kg급 결승전서 곽도훈(동아대,홍)이 박성현(전주대,청)을 상대로 뒷차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여자 -53kg급의 조민주는 8강전에서 한요나(한국체대)를 2회전 13대 3 RSC로 꺾은데 이어 준결승에도 채송이(목원대)를 3회전 15대 3 RSC로 꺾고 결승에 올라 임은지(우석대)를 5대 0으로 제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여자대학부 우수선수에 선정되었다. 남자 -80kg급 김정수는 준결승에서 김덕제(경운대)를 2회전 11대 1 RSC로 제압하고, 결승전에서 강종화(건동대) 역시 2회전 10대 0으로 꺾으며 1위에 올라 남자대학부 우수선수에 선정되었다.

대회 이틀째 시작한 여자일반부에서는 춘천시청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남자일반부에서는 영천시청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로 메달집계 선두에 나섰다.

중학부에서는 남자중학부 핀급 정다정(전남체중), 플라이급 권희도(주덕중), 여자중학부 김서휘(평원중), 플라이급 김소형(전남체중)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택진 기자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