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가 남자대학부에서 남자 -54kg급 천용과 남자 -58kg급 윤남일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메달집계 선두에 올랐다.

여자 -46kg급 결승전에서 황미나(홍)가 이진영(청)을 상대로 오른발 옆차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남자 -54kg급 천용은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천용은 8강전에서 이명직(경원대)를 상대로 4대 1로 리드하던 중 발 공격과 주먹 공격을 교환하다 상대의 주먹에 얼굴을 맞고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갔다. 반칙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천용은 조성인을 상대로 3회전 2대 2로 연장전에 돌입, 먼저 득점에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 황인하(동아대)를 상대로 두 번의 비디오 판독과 연장전 끝에 9대 8로 승리하며 천신만고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68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기열(용인대)은 준결승에서 문영석(동아대)를 상대로 1회전 13초를 남기고 뒷차기로 KO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라 최승구(한국체대)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승리하며 1위에 올랐다.

여자 -46kg급 황미나는 결승전에서 이진영(나사렛대)를 상대로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미나과 이진영의 결승전 경기에서는 3회전 종료 수초를 남긴 상황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6대 6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중 황미나가 몸통 득점에 성공하며 7대 6으로 승리,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이틀째 남녀대학부의 종합순위가 가려지는 가운데, 남녀일반부 5체급의 경기가 시작되며, 남녀중등부 핀급과 플라이급의 우승자가 가려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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