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에서 강화훈련 중인 국가대표선수단이 우석대 총장기 대회에 방문해 세계품새선수권 6회 연속 종합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20일 전주비전대에서 닷새간 강화훈련을 끝낸 품새 국가대표선수단이 오는 27일 세계품새선수권대회 6회 연속 종합우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한다.

지난 5회까지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큰 무리 없이 종합우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품새의 경우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외국 선수들에 비해 월등하게 높기 때문이다.

한국은 대회 창설 이래 빠짐없이 2위와 큰 차이로 종합우승을 차지해 왔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제5회 대회에서도 금 9개, 은 2개를 획득하며 높은 실력을 자랑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선수단은 출전 선수 전원이 금메달을 따오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동렬(전북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단장과 지민규(충북태권도협회 전무이사) 감독, 이춘우(KTA 국가대표시범단 단장) 코치, 최종복(KTA 기술전문위원회 생활체육위원장) 코치, 노형준(청지회) 트레이너, 곽택용(용인대 교수) 트레이너 5명의 코칭스태프가 선수단을 이끈다.

출전선수는 지난 5월 선발된 남자 김유석(주니어, 용인대), 박태순(시니어1, 용인대), 이진한(시니어2, 청지회), 엄재영(마스터1, 청지회), 임병영(마스터2, 순천서면체육관), 박광일(마스터3, 경희대서울체육관), 여자 조성예(주니어, 용인대), 강수지(시니어1, 한국체대), 이숙경(시니어2, 청지회), 서영애(마스터1, 전주비전대), 안도연(마스터3, 전북태권도협회)로 총 11명.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품새 경기복을 도입했다. 품새 경기복 사용은 지난 2007년 정기총회에서 이미 결정된 사항으로 당시에는 2008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늦어져 올해부터 적용하게 됐다. WTF는 품새 경기복 공인업체인 '돌실나이'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블라디보스톡 품새대회에서 모든 선수들에게 품새 경기복을 무상으로 일괄 공급하기로 했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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