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바쿠 사르하치 스포츠 올림픽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2 런던올림픽 세계선발전 대회 이틀째(1일). 여자 +67kg급에 출전한 안새봄(삼성에스원)이 2위에 오르며 올림픽 체급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자 +67kg급 결승전에서 에팡(청)이 안새봄(홍)을 상대로 왼발 앞 돌려차기를 시도하고 있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WTF 세계랭킹 1위이자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73kg급 금메달리스트인 글래디스 에팡(프랑스). 안새봄은 에팡을 맞아 1라운드에서 먼저 선제점을 뽑았지만 2라운드에서 몸통 뒤돌려차기로 2점을 빼앗겨 역전을 허용하고, 3라운드까지 3-3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전 시작 6초 만에 에팡의 왼발 몸통 받아차기를 허용하며 2위에 올랐다.

대회 이틀째까지 한국선수들이 출전체급에서 모두 올림픽 체급 출전권을 획득한 가운데, 대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남자 +80kg급에 출전하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이 체급 출전권 확보를 위한 결전에 나선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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