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프렘 쿠마르(인도), 사트리 요노(인도네시아), 강원식 원장, 메리엠 카반(모로코), 모하메드 카마라(세네갈)

‘태권도친선 연수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05년 아시아 지역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시작한 ‘아시아문화동반자사업’을 2007년 남미와 아프리카로 대상 지역을 확대하면서 ‘문화동반자사업(CPI ㆍ 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으로 명칭을 바꾸어 추진해온 사업.

저개발국가의 문화 ㆍ 예술, 문화산업 ㆍ 미디어, 관광, 체육 분야의 젊고 유망한 인재들이 한국에서 6개월 이상 체류하면서 공동창작 ㆍ 연수 등을 진행하고, 한국어 등 우리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갖게 하는 사업이다.

국기원은 2009년부터 문체부 해외문화홍보문화원에서 담당하던 이 사업에 참여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중 상대적으로 문화교류의 기회가 적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통해 한국문화를 이해시키고 보다 친숙하게 만드는 계기로 삼고 있다.

특히 국기원은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도의 저변확대를 위한 인재 육성과 대상국의 태권도 발전은 물론 상호 친선도모, 태권도 문화전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실시되는 ‘문화동반자사업’에서는 아시아 ㆍ 아프리카 지역의 각국 태권도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모하메드 카마라(세네갈), 메리엠 카반(모로코), 사트리요노(인도네시아), 프렘 쿠마르(인도) 등 4명의 연수생을 선발했다.

지난 1일부터 입국하기 시작한 연수생들은 경희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지도자연수, 세계태권도한마당, 국기원 시범단 합동 시범공연 등 교육과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태권도를 체험하게 된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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