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46kg급에 출전한 김소희가 16강 전에서 대만의 리 완첸의 머리에 멋진 뒤후리기를 작렬시키고 있다.

2011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46kg급에 출전한 김소희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소희는 8강전에서 스페인의 토론테기 엘리사를 상대로 1회전 10초만에 오른발 머리 앞돌려차기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하기 시작하면서 오른발 뒷차기와 몸통을 번갈아 성공시키며 6대 0으로 앞서나갔다. 김소희는 2회전과 3회전에서도 2점을 추가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54kg급에 출전한 박지웅은 16강에서 이집트의 와스파이 쉐리프를 상대로 1회전 오른발 나래차기로 머리공격을 성공시키며 3대 0으로 앞서나가면서 빠른 스탭으로 상대의 공격을 무위로 돌려내며 8강에 진출. 8강전에서 대만의 슈 치아린을 상대로 1회전 효과적인 몸통공격으로 먼저 5점을 선취하며 5대 1로 리드, 2회전에서 오른발 머리를 허용 8대 4로 멈칫했으나 3회전에서 빠른 스탭으로 상대의 발을 묶고 8대 5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74kg급에 출전한 송지훈은 8강까지 폭풍같은 나래차기와 시원한 파이팅으로 관중들에게 시원한 경기를 보여주었으나 준결승을 목전에 놓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16강전에서 우즈베시스탄의 드리트미 김을 상대로 1회전 2대 0으로 뒤졌으나 2회전 50여초를 남기고 또 다시 폭풍같은 나래차기로 순식간에 4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 3회전에서도 리드하는 상황에서 끝까지 경기에 전력하는 투지를 보이며 8대 3으로 승리 8강에 진출하였다. 그러나 8강전에서 태국의 통살룹 파티왓 선수를 상대로 5대 6로 뒤지는 상황에서 3회전에 돌입, 45초를 남기고 왼발 몸통을 성공 동점에 성공하였으나 통살룹의 왼발 뒤후리기에 머리에 머리를 내주며 10대 8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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