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훈(청)이 프랑스의 마제로이 토랭을 상대로 멋진 뒤후리기를 작렬시키고 있다.

2011 경주세계태권도대회 4일째 한국 선수단에서는 남자 -74kg급 송지훈과 고교생 돌풍의 주역 남자 -54kg급의 박지웅, 여자 -46kg급의 김소희가 출전했다.

여자 -46kg급에 출전한 김소희는 32강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레예스 리베라 마예린 졸리아를 상대로 1회전 시작과 동시에 오른발 앞발 머리 내려차기를 성공시키고, 왼발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내려차기에 성공하며 상대를 경기장 밖으로 몰아내는 등 경기를 장악했고, 2회전과 3회전에서도 머리 공격을 추가로 성공시키며 16강에 진출했다.

남자 -54kg급에 출전한 박지웅 역시 16강에 안착했다.  박지웅은 32강전에서 그루지아의 자파리제 바크탕을 상대로 1회전 뒤후리기에 기습을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회전 시작과 동시에 왼발 머리 내려차기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고,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 9대 6으로 승부를 결정 짓고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오후 2시 부터는 여자 -57kg급 임수정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임수정의 준결승 상대는 중국의 호우 위저. 호우위저는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이혜영에게 연장 끝에 패해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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