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국가대표 총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한 김세혁 감독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세계선수권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경주. 오후 9시 반경 일행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오던 중 가해차량과 충돌했다.

 좌회전을 하던 김 감독 일행의 자동차를 신호 위반 상대차량이 들이 받은 것이다. 당시 김 감독의 부인이 운전을 하고 있었으며 조수석에는 김 감독이 뒷좌석에는 일행 세 명이 동승하고 있었다. 

사고 직후 동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진 김 감독은 늑골 골절, 다리 인대 파열에 이마에 크게 상처를 입어 30바늘 이상을 꿰맸다. 아직 정밀검사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부인과 일행 셋은 김 감독만큼의 중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원 중인 김 감독은 태권도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서울로 하루 이틀 치료를 받고  경기장에 잠깐이라도 들러서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싶다"며 힘겹게 말했다.

현재 동국대학교병원에서 치료중인 김세혁 감독은 2일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로 이동할 계획이다. 따라서 총감독 선임 이후 자신의 첫 무대인 이번대회는 직접 관전할 수 없게 됐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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