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국제 태권도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태권도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 발전연구원의 초빙연구위원으로 있는 김하영(체육교육학) 박사는 지난 18일 서울 동명빌딩 회의실에서 관련 교수들과 전문가들을 초빙, ‘제주 국제태권도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전략과 방안’이란 주제를 놓고 전문가 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표면상 김하영 박사가 제주 발전연구원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성공적인 연구 수행을 하겠다는 비교적 개인적인 목표를 내세우고 있지만 태권도를 통해 제주도를 국제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는 제주도의 발전계획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다. 

이번 포럼에는 태권도계에서 이승완 태권도신문(주) 회장을 비롯해 경희대 태권도학과 김경지 전 교수, 한국실업태권도연맹의 김태일 회장, 태권도진흥재단의 서필환 팀장,  그리고 학계에서 김창섭 박사, 강은석 교수, 이종은 교수등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제주 발전연구위원 김하영 박사는 경희대 태권도학과를 나와 미국 University of Wisconsin - La Crosse에서 체육행정학 석사와, Purdue University에서 체육교육학 석사를 얻은 후 West Virginia University에서 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작년까지 Northern Illinois University에서 체육교육학과 교수로 활동한 재원이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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