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 2010 결산이사회 장면

서울시는 그동안 공정거래위원회의 판결과 서울시내 25개 지회의 반대를 들어 15개 시도협회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관장 이름 병기’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특히 서울시협회는 각 시도협회가 먼저 지역 내의 불공정한 심사 논란을 해결하고, 세 가르기에 따른 도장들의 이탈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해왔다.

지난 연말 국기원이 이미 “16개 시도협회가 총의를 모아오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앞으로 국기원 단증에는 응심자의 도장 관장 이름이 함께 기재되게 되었다.

국기원과 KTA가 근본적임 승단 심사의 개선을 이루지 못한 채 시도협회의 힘에 휘둘려 응하게 된 관장명 병기 방안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과연 올바른 방법인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이날 KTA 대의원총회에서 서울시가 ‘관장 이름 명기’를 양보하는 대신 강영복 부회장을 KTA 감사로 피선되도록 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김태완 전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당초 감사 출마설이 있었던 경남협회 오승철 전무도 이를 부인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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