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G-5대회인 아시안게임 결과에 따라 WTF 세계랭킹에서 아시아 지역 선수들의 순위 약진이 두드러졌다. 또한 G-1대회인 글로벌오픈, 지중해컵대회, 엘핫산대회가 열려 그 성적이 세계랭킹에 반영되었다.

여자 -53kg급에서 태국의 사리타 퐁스리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단번에 7위에서 1위로 상승했고, 남자 -63kg급에서 태국의 나샤 푼통은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13계단 상승, 3위에 올랐다.

국제대회 출전 기회가 적은 한국 선수로는 여자 -62kg급의 임수정, -67kg급 황경선이 불안하게 1위를 지키고 있을 뿐 남자선수들은 한 명도 1위에 오르지 못했다.

내년 1월에 발표될 세계랭킹에는 G-5대회인 팬암선수권대회와 아프리카선수권대회, 오세아니아선수권대회의 결과가 반영되어 팬암과 아프리카 지역 선수들의 랭킹이 크게 상승될 것으로 전망되며 상위 랭킹에서 소외되어 있는 오세아니아 지역의 선수들도 랭킹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 일정을 고려할 때 1월 랭킹에 따라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드를 배정받을 각 체급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여자 -46kg급]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대만의 Hsien Yung Huang이 46위에서 7위로 무려 39단계 상승했다. 요르단의 다나 투란도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힘입어 13위에서 5위로 랭킹이 상승했다. 터키의 루키에 일드림은 1위를 계속 유지했다.

[여자 -49kg급]
부동의 1위 중국의 우징위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하며 50점을 추가, 252.7점으로 1위를 지켰다.

[여자 -53kg급]
태국의 사리타 퐁스리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단번에 7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이 체급 1위를 지켜 왔던 중국의 리지에는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근소한 차로 2위로 밀려 났다.

[여자 -57kg급]
아시안게임에서 부진했던 대만의 쳉페이화가 여전히 1위를 지킨 가운데 은메달리스트인 중국의 후유주오가 1위와의 점수 차이를 좁히며 2위로 뛰어 올랐다.

[여자 -62kg급]
한국의 임수정이 여전히 불안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 큰 변동이 없었다.

[여자 -67kg급]
한국의 황경선과 영국의 사라 스티븐슨이 여전히 1, 2위를 지키고 있고, 중국의 구오윤페이는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랭킹이 17위에서 3위로 급상승했다.

[여자 -73kg급]
상위권 큰 변동이 없었다.

[여자 +73kg급]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루이류가 6위로 랭킹이 급상승했다.

[남자 -54kg급]
불안한 1위를 지켜오던 태국의 추차왈 칼라오르는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50점을 획득, 2위와의 차이를 50여 점 이상 벌렸다.

[남자 -58kg급]
스페인의 조엘 곤살레스, 멕시코의 기예르모 페레스가 여전히 1, 2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게임 우승자인 대만의 첸양위가 3위로 뛰어 올랐다.

[남자 -63kg급]
이란의 레자 나데리안이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태국의 나샤 푼통은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30점을 추가하며 단번에 13계단 상승, 3위에 올랐다.

[남자 -68kg급]
이 체급 1위인 이란의 모타메드 바게리가 아시안게임마저 우승하면서 2위 터키의 세르벳 타제굴과 70여점 차 이상의 차이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남자 -74kg급]
이란 선수 간에 1, 2위 경쟁을 벌이는 이 체급에서 알리제라 나스르아자다니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1위를 지켰다.

[남자 -80kg급]
-74kg급 세계 9위인 요르단의 나빌 핫산은 체급을 바꾸어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 이 체급에서도 7위에 랭크되었다.

[남자 -87kg급]
이란의 유제프 카라미는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아시안게임마저 제패하며 200점을 넘기는 높은 포인트로 1위를 지켰다.

[남자 +87kg 이상급]
상위권 큰 변동이 없었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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