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준녕

☆ 남자 +87kg급 허준녕(삼성에스원) 
멋진 뒤후려차기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열심히 훈련했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좋다. 항상 2인자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1위 자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걱정했던 군대 문제가 해결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대비해 체력을 더 보강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겠다.”고 기염.

☆ 남자 -73kg급 장경훈(수성구청)
첫날 첫 경기에 출전해 자기 실력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하고 1회전에서 탈락한 후 “잘해야겠다는 부담감과 긴장감으로 실력 한 번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주저앉은 것이 못내 아쉽다. 연습 때는 잘 나온 점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당황했다.”며 응원해주고 격려해준 주위 분들에게 미안함과 아쉬움을 전했다. 또 포기하지 않고 심기일전해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에 임해 꼭 다시 티켓을 거머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58kg급 이성혜(삼성에스원)

▲ 이성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후 “준결승에서 승리하고 대기실로 들어갔는데 결승전 상대인 중국의 호우 유주오와가 비디오를 보며 코치와 뭔가를 얘기하고 있었다. 직감적으로 내가 뛴 경기를 보고 있다는 걸 알았다. 아니나 다를까 결승에서 호우는  내가 뭘 하려는지 알고 있었다. 오른발로 얼굴을 차려 하면 먼저 커버가 올라와 있었다.”며 힘들었던 결승전을 얘기했다. 또 “오랫동안 훈련을 같이 하고 동고동락한 (권)은경이가 다쳐 너무 속상하다. 빨리 완쾌돼 함께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위로.

▲ 노은실

☆ 여자 -62kg급 노은실(경희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8강에 머물던 노은실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의환향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숙소를 같이 써서 박주영 선수나 지메시(지소연) 선수를 실제로 보니까 너무 신기했어요”라며 연신 즐거워했다. 노은실은 “그동안 같이 훈련했던 파트너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너무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서 기쁘다”며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다시 준비하겠다고.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대석 기자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