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군태권도협회 정춘호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칠곡군 소재 27개 체육관 지도자들은 꿈나무들이 지나친 경쟁에 휘둘리지 않도록 각 체육관 종합순위를 정하지 않기로 결의해 선수와 지도자들이 함께 어울려 친선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개회사에서 정춘호 칠곡군협회장은 ??열악하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우리 협회는 회원들과 선수들의 단합과 단결을 통하여 창립 21년 만에 처음 도민체전에서 우승하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층 더 노력하여 발전하는 협회로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칠곡군은 군 내에 초?중?고교 태권도부가 한 곳도 없고 체육시설도 제대로 없는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지난 7월 포항에서 열린 제48회 도민체전에서 처음 군(郡)부 우승을 달성했다. 정 회장이 군내 28개 협회등록 태권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선수들을 발굴해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칠곡군태권도협회 6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춘호(50) 회장은 대학시절(인천체대) 태권도학과 전공생이 아니라 태권도 동아리에서 활동했으나 고향에 내려와 그동안 1만 명에 가까운 제자를 양성해냈다.
<경북=장태영 기자>

장태영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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