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메달이 확정되자 지유선이 소속팀 김진기(수원시청) 감독과 손을 맞잡고 있다.

태권도 경기의 꽃이라 불리는 남자 +87kg급에는 남윤배(광주, 한국가스공사)와 차동민(서울, 한국가스공사)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 됐으나 예상을 뒤엎고 김진욱(전남, 전남태권도협회)이 1위에 올랐다.

김진욱과 차동민이 맞붙은 결승전은 3회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팽팽하게 이어졌다. 결국 연장 서든데스에서 몇 번의 공방전 끝에 김진욱의 주먹이 먼저 차동민의 몸통에 적중하며 경기가 끝났다.

지난해 이 체급에 허준녕을 출전시켜 우승한바 있던 전남은 올해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는 허준녕 대신 김진욱을 출전시켰다.

대회 마지막 경기였던 여자부 +73kg급 결승전도 볼만했다. 지유선(경기, 수원시청)과 안새봄(울산, 삼성에스원)이 쉽게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두 선수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 공격을 쏟아 부었으나 대회 마지막 금메달은 지유선이 거머쥐었다. 
<신병주 기자>

[1일 경기 결과]
남고부 +87kg급
1위 정기성(울산)
2위 김수영(강원)
3위 이보규(경기), 이승환(인천)

여고부 +73kg급
1위 심민지(대구)
2위 신현선(서울)
3위 방소연(경북), 유솔하(전북)

남대부 +87kg급
1위 박범천(부산)
2위 이경훈(제주)
3위 김영호(서울), 류종수(광주)

여대부 +73kg급
1위 김수연(대구)
2위 백성혜(경남)
3위 권은진(광주), 이문주(경기)
남일부 +87kg급
1위 김진욱(전남)
2위 차동민(서울)
3위 박현준(인천), 황주용(경남)

신병주 기자  sign23@empal.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병주 기자
• sign23@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