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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연구소 “태권도 기술 용어집” 발간기술 용어 138개 전 세계에 표준으로 보급 예정

국기원 연구소(소장 이봉)가 9월 들어 “태권도 기술 용어집”을 발간(발간일자 2010년 8월15일)및 배포했다. 그동안 태권도의 기술 용어가 표기의 일관성 등의 미흡함으로 인하여 품새 경기나 겨루기 경기 및 격파 기술 등을 표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여, 2008년부터 2년여 간 도장 및 경기장에서 쓰이고 있는 각종 용어들을 모두 수집 및 검토하여 대표적인 용어 138개를 선정하고 표준용어로 정비하여 국내외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번 용어집에서는 밑뽕 등 표준용어로 삼기 어려운 비속어는 제외시키고, 회축, 뒤후려차기, 뒤돌려차기와 같은 유의어는 뒤후려차기로 통합시켰으며, 통일되고 올바른 용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기존 태권도 교본에 수록되어 있는 용어 역시 일선 수련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통일된 기준안을 마련하여 수정·보완하였다.

특히 기존 겨루기 경기 현장에서는 쓰이고 있었으나, 태권도 교본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았던 돌개차기, 나래차기, 발붙여차기 등을 태권도의 표준용어로써 새로이 추가하였고, 이외에도 국기원 시범단을 비롯한 대다수의 시범단에서 사용하고 있는 각종 격파 기술용어를 모두 수집 후, 공중제비차기, 앞차기 세단계, 가위차기 네방 등과 같이 순화하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였다.

국기원 연구소는 “지금까지 겨루기나 격파, 호신술과 관련된 용어는 표준용어와 비표준용어를 구분할 수 있는 마땅한 기준이 없었던 것이 사실로, 용어가 길어 배우기 힘들고, 외국인은 우리말로 따라하기에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번 용어집의 발간으로 기존의 공인 품새를 비롯한, 겨루기, 격파, 호신술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기술을 쉽고 올바르게 표현 가능하고, 수련 현장에서는 구령을 5음절 이내로 짧게 발음할 수 있어 배우고 사용하기 쉽게 하였다.”고 밝혔다.

이봉 국기원 연구소장은 “이번 용어집이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계속되는 연구를 통하여 태권도 기술 용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기원측에서는 국립국어원의 로마자 표기 방안에 의거하여 한글 발음을 로마자와 병기함으로써 세계 어디서나 태권도 기술의 명칭을 똑같이 부를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였고, 국립국어원의 표현·표기에 대한 감수를 받아 신뢰성을 높임에 따라 일선 지도자 및 전문학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기원은 이번에 발간되는 용어집을 9월 7일자로 국내외 도장과 대학의 태권도학과 및 문화체육관광부, 시도협회, 대학도서관, 국회도서관, 해외문화홍보원 등에 배포함으로써, 표준용어를 사용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며, 이외에 각 국가 협회에도 이러한 용어집을 번역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도자 교재에 수록할 예정이다.

또한 국기원 전산팀과 협의하여 추석 이후 국기원 홈페이지에 전자책으로 게시할 예정이며, 올해 남은 국기원 연수원 교육과정에서 교육생들에게 배포 및 내년부터는 연수원 교육과정에서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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