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장관기 중고교대회]
인천체고가 지난 5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끝난 제2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태권도대회 고등부 경기에서 남녀 동반 종합우승과 최우수선수상까지 휩쓸며 우승 잔치를 벌였다.

인천체고의 김선우는 2일 남고부 플라이급 결승에서 천안중앙고의 이현을 큰 점수 차로 앞서 RSC승(주심 직권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해 모교에 값진 우승기를 안겼으며 최우수선수상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남고부에서는 서동욱(계양고), 김선우(인천체고), 김종민(철원고), 김민수(풍생고), 한동균(선인고), 김윤호(청주기계공고), 인교돈(인평자동차정보고), 이윤석(남녕고), 한태인(광주문성고), 이동근(상모고) 등이 체급별 우승을 차지해 각 팀이 모두 금메달 한 개씩을 나누어 가지며 마지막까지 종합우승을 놓고 접전을 벌였다.

인천체고는 L-헤비급에서 이승환이 금메달에 못지않게 귀중한 은메달을 따내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종합 전과는 금메달 1, 은메달 1개. 인천 인평자동차정보고는 인천체고와 똑같은 숫자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출전선수가 많은 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인천체고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종합 3위는 성남 풍생고가 차지했고, 감투상은 인천 선인고, 장려상은 경기 광명 충현고에게 돌아갔다. 인천체고의 문용철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

여고부에서는 인천체고가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서울아이티고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체고는 김소희(페더급), 선보라(미들급), 김빛나(L-헤비급)가 각각 금빛 발차기를 성공시켜 이초희(밴텀급)와 송유림(라이트급)이 금메달을 따낸 서울아이티고를 물리치고 여고부 왕좌에 올랐다.

서울아이티고는 대회 초반 이초희와 송유림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6월 열린 경희대총장기대회 이어 두 대회 연속 종합우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마지막 날 금메달 사냥에 실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고부 3위는 원주 상지여고, 감투상은 의정부 삼숭고, 장려상은 대구 구남여자정보고가 각각 차지했다. 인천체고의 양태영 코치와 김빛나가 각각 지도상과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중등부 경기에서는 춘성중이 금메달 2개로 전남체중을 제치고 남중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춘성중의 손승희는 L-웰터급에서 천안 두정중의 이민우, 함명호는 헤비급에서 청주중의 이승수를 물리치며 금메달을 차지해 모교에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겼다.

전남체육중은 페더급과 라이트급에 출전한 고호재와 고혁재 형제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지만 은메달 숫자에서 춘성중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고호재는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남중부 종합 3위는 대전 오정중, 감투상은 구미 상모중, 장려상은 부천부흥중이 각각 차지했고 춘성중의 김익현 코치가 지도상을 수상했다.

여중부에서는 부천 부인중이 서울 성곡중을 물리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사대여중이 종합 3위를 차지했고, 감투상은 인천 만월중, 장려상은 북인천중이 받았다. 또 지도상은 부인중의 심윤섭 코치가, 최우수선수상은 남양주 금곡중의 김잔디가 수상했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대석 기자
•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