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진지한 경기 모습

올해 4회째를 맞이한 동의대학교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동의대학교 효민체육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전국 약 1,6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번 대회 개인전 남고부 1학년에서는 공정현(부경고), 2학년에서는 오재근(대양전자정보고), 3학년에서는 박상수(동아공고)가 각각 우승했으며 남자 청년부 1조에서는 최원준, 2조에서는 김영근, 중년부에서는 예창수 등 태랑회밝은빛태권도 소속 선수들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여고부 1학년에서는 김현정(해운대관광고), 2학년에서는 신다원(부경고), 3학년에서는 박선영(삼성여고)이 우승했으며 청년부에서는 역시 태랑회밝은빛태권도 소속의 엄현주가 1위를 차지했다.

단체전 초등부 저학년부 1조에서는 손민근, 조동근, 김태현(세계혼), 2조에서는 우심길, 주재근, 강욱현(아카데미), 고학년부 1조에서는 김도완, 김민성, 김태영(동원체육관), 2조에서는 이희상, 하인봉, 이준열(대랑회밝은빛태권도), 3조에서는 하민종, 김영훈, 정다빈(세계혼), 4조에서는 김민영, 김창기, 김일섭(하남태권도)이 우승했으며 중등부에서는 김민규, 양진호, 김현지, 김재경(파랑새), 고등부에서는 이현석, 이하나, 박정훈(아카데미)이 1등을 차지했다.  
김학덕 태권도학과 교수는 품새대회에서는 신체균형감각과 유연성이 좋아야 하는데 작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출전선수들이 이런 부분에서 많이 향상되었고, 특히 품새 지도자들이 선수들을 잘 지도하여 몇몇 선수들은 조금만 갈고 닦으면 금방이라도 전국대회 상위권에 입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회 참가선수들의 실력을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하고 전국대회에서도 여러 번 우승 경험을 가진 아카데미의 안효열 관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특히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은 동작의 크기였다. 동작을 크게 해야 하는 부분에서 자칫 소심한 동작을 보일 경우 역시 감점 요인이 되므로 매일 어려운 동작을 반복하는 훈련을 통해 실수를 최소화했다”며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을 소개했다.

▲ 동의대 태권도시범단의 대회 개막식 시범

동의대학교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는 지난 2007년 부산과 인근 지역 태권도인들의 관심 속에서 출범, 품새 대중화 및 활성화에 기여하며 이 지역의 가장 권위 있는 품새대회 중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또 대회를 주최하는 동의대를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회 개회식에서 정량부 총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이 대회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선수들 중에 장차 영예로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 수 있는 자랑스러운 주인공이 나오리라고 생각한다.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평소 땀 흘려 닦아 온 기량과 품새를 마음껏 펼쳐 좋은 성적을 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식전행사로 부산예술대학 실용무용과 학생들의 공연과 동의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의 뮤지컬 형식의 시범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동의대총장배대회 관계자(왼쪽 사진) 및 동의대 태권도학과 교수진-(왼쪽부터) 이한우, 신정택, 최경석, 김학덕 교수.

김도호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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