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2.6.30 목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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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서-박우혁, 아시안게임 1차 평가전 기선 제압배준서, 4년 만에 장준 상대 설욕...박우혁, 난타전 끝 서건우 제압
수성구청 유경민, 이변 일으키며 1차 평가전 주인공 등장

강화군청 배준서와 한국체대 박우혁이 아시안게임 1차 평가전서 기선을 제압하며 평가전 1승을 챙겼다.  

관심이 쏠린 남자 통합 –58kg급에서는 체급을 올려 출전한 배준서가 6대 4 정도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었던 한국체대 장준을 오히려 두 차례 모두 제압하며 승리했고, 박우혁과 서건우의 난타전이 전망되었던 남자 통합–80kg급에서는 박우혁이 승리하며 평가전 1승을 챙겼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견 국가대표선발 1차 평가전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렸다.

아시안게임 평가전은 남녀 각 다섯 체급(남자 –58kg급, -63kg급, 68kg급, -80kg급, +80kg급, 여자 –49kg급, -53kg급, -57kg급, -67kg급, +67kg급) 기준으로 다음 달까지 총 세 차례의 평가전을 펼쳐 먼저 2승을 차지한 선수가 출전하는 방식이다.

또, 단독 체급으로 결정된 남자 –63kg급과 여자 –57kg급은 라운드로빈 방식 리그전으로, 통합 체급으로 결정된 나머지 체급은 토너먼트와 패자부활전에 이은 최종결승전 방식으로 치러졌다.

대회 첫날, 남자 –58kg급 초미의 관심 경기로 꼽혔던 배준서와 장준의 맞대결은 결국 배준서가 두 번 겨뤄 두 번 모두 이기며 평가전 1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남자 -58kg급서 장준을 두 번 모두 꺾고 평가전 기세를 잡은 배준서(오른쪽)의 경기 장면.

앞서 두 선수는 4년 전, 김태훈이 선발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선발전 남자 -58kg급서 공식적인 첫 일합을 펼친 바 있으며, 당시 경기에서는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에서 장준이 배준서를 꺾은 바 있다. 

두 선수의 1차 평가전 첫 대결은 승자승 준결승전에서 성사되었다. 

경기 초반 장준과 배준서의 왼 앞발 탐색전에서 배준서는 짧은 옆구리 타이밍을, 장준은 뒷차기 타이밍을 노렸지만 서로의 빠른 몸 놀림으로 무위에 그쳤고, 첫 득점은 2회전 배준서의 발끝에서 시작되었다. 

장준의 날카로운 머리 공격을 상체 스웨이로 회피하며 위기를 넘긴 배준서는 54초 만에 장준의 왼발 몸통 공격에 반박자 빠르게 왼발 머리 앞돌려차기를 성공시켰고, 이어 태세를 미처 갖추지 못한 장준에게 뛰어들며 왼발 머리 내려차기 득점을 뽑아내 순식간에 6대 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감점 2개까지 더한 장준도 반격에 돌입했다. 왼발을 들고 거리를 좁히는 배준서를 상태로 오른발 뒤후리기를 성공시켰고, 이어 왼발 머리 내려차기 득점까지 뽑아내며 8대 8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점은 3회전 초반 감점으로 갈렸다. 장준의 허리 아래 공격 시도에 대해 주심이 감점을 선언해 배준서가 1점차 리드를 다시 가져왔고, 양 선수의 치열한 공방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추가점 없이 배준서가 먼저 승자승 결승으로, 장준은 패자부활전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패자 결승을 뚫고 다시 올라온 장준과 배준서의 최종결승전.  

배준서가 이기면 평가전 1승을 확정 짓고, 장준이 이기면 최종재결승전에 돌입하는 이 경기 1회전 리드는 역시 배준서가 가져왔다. 왼 주먹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배준서는 왼발 몸통 돌려차기를 연거푸 뽑으며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왔고, 9대 1로 앞섰다.

2회전서는 장준이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시작과 함께 왼발 몸통 득점에 성공한 후 왼발 머리 내려차기, 그리고 배준서가 주춤거리는 사이 빠르게 왼 앞발 머리 앞돌려차기 득점을 뽑아내며 10대 9로 쫒아갔다. 그리나 뒷차기를 시도한 장준의 공격을 흘리며 파고든 배준서가 미처 중심을 잡지 못한 장준의 머리에 오른발 앞돌려차기를 꽂아 넣었고, 혼전 속에서 비틀어차기 몸통 공격, 그리고 왼발 머리 앞돌려차기, 회전 20여 초를 남기고 기습적인 왼 앞발 머리 내려차기까지 성공하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21대 9로 벌렸다.

3회전,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왼 앞발 압박과 장준의 겨드랑이 중심을 파고든 배준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거리를 끝까지 지켰고, 최종스코어 23대 15로 승리하며 아시안게임 1차 평가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남자 –80kg급서는 한국체대 4학년인 박우혁과 1학년인 서건우 사이의 역대급 난타전이 첫 경기서 벌어졌다. 

누가 이기든 최종결승전에서 다시 만날 것으로 전망된 두 선수의 경기는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남자 -80kg급 1차 평가전 1승을 챙긴 박우혁(왼쪽)과 서건우의 경기 장면.

1회전, 피지컬과 득점 타이밍에서는 박우혁이, 투쟁심과 집요한 압박에서는 서건우가 유리한 상황에서 서건우가 오른발 몸통 옆구리 공격으로 먼저 선취하며 리드를 시작했지만 박우혁이 서건우의 뒷동작 타이밍에서 카운터성 머리 앞돌려차기를 성공시키며 박력있는 경기가 펼쳐졌고, 회전 종료 직전 박우혁이 몸통 공격을 추가하며 5대 3으로 앞서나갔다.

2회전서는 서건우의 옆구리 몸통 공격과 돌개차기 몸통 공격이 조금 더 우세한 가운데 16대 15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3회전, 박우혁의 왼발 몸통 공격이 불을 뿜기 시작했고, 서건우가 재차 몸통 돌개차기를 성공시키며 따라 붙었지만 마지막까지 펼쳐진 박우혁의 몸통 공격이 수그러들지 않으며 최종스코어 33대 25로 박우혁이 승리했다.

그리고 패자부활전을 뚫고 다시 올라온 서건우와 승자결승 승리자인 박우혁의 최종결승전.

최종결승전서는 박우혁의 득점 타이밍이 더욱 빛났다. 공수의 양상과 발차기 횟수에서는 두 선수 모두 2회전까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 타이밍을 더 포착해 낸 박우혁이 시종일관 앞서나갔고, 최종스코어 19대 2로 박우혁이 승리해 1차 평가전 1승을 차지했다.

라운드로빈 방식 리그전으로 치러진 남자 –63kg급에서는 대전광역시청 김태용이 1차 평가전 승자가 되었고, 남자 –68kg급에서는 최종재결승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에서 용인대 장은석, 남자 +80kg급서는 전주시청 이선기가 최종결승전에서 수원시청 강연호를 제압하고 1차 평가전 1승을 챙겼다.

여자 –49kg급서는 영천시청 강보라가 이변없이 선발되었고, 여자 -53kg급서는 고양시청 박혜진, 그리고 라운드로빈 방식 리그전으로 치러진 여자 –57kg급서는 고양시청 이아름이 한국체대 김유진에게 세계선수권 평가전 패배를 설욕하며 승리했다. 여자 –67kg급에서는 서울체고 곽민주가 삼성에스원 김잔디와의 최종재결승까지 가전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평가전 1승을 가져갔다.

여자 +67kg급에서는 이변이 벌어졌다.

이 체급에서는 수성구청 유경민이 첫 경기서 서울시청 이다빈, 두 번째 경기서 인천광역시동구청 명미나, 삼성에스원 윤도희를 상대로 오른발 득점포를 쏟아부어 제압하며 최종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고, 최종결승전에서는 패자부활전을 뚫고 올라온 윤도희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난타전을 벌이며 19대 17로 승리하는 반란을 일으켰다.

이변을 일으키며 여자 +67kg급 승자가 된 유경민(오른쪽)의 최종결승전 장면.

상당수 체급의 아시안게임 진출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이는 2차 평가전은 내달 4일 영천에서 열리며, 2차 평가전까지 평가전 2승을 한 선수가 나오지 않는 체급은 내달 17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3차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채택된 혼성단체전으로 구성은 차후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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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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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고보는 신문 2022-03-25 23:56:06

    태권도의 정통 신문!
    이만한 신문도 없다고 본다. 기자라 칭하는 사이비 신문사들 정리 됐으면 좋겠어.   삭제

    • 닝닝 2022-03-25 17:04:47

      배준서랑 장준이랑 맞대결한지 벌써 4년이나 됐네 시간 참 빠르다   삭제

      • 굿 태권도 2022-03-25 03:43:14

        글에서 나오는 실감나는 기사 좋네요
        태권도에 좋은기사와 소식에 태권도인기를 기대해봅니다. 댓글은 많이 않쓰지만 태권도에 진정성과 지도자들을 응원합니다! 관장님! 사범님! 화이팅!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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