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태권도팀이 오는 27일 남녀 선수를 모두 거느린 명실상부한 실업팀으로 새 출발한다. 1994년 남자선수들로 구성된 태권도팀으로 창단, 운영되어 오던 영천시청팀은 오는 27일 영천시청대회의실서 여자부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대한태권도협회 임원과 한국실업연맹 김태일 회장, 한국여성연맹 이등자 회장 등 태권도계 인사들과 경북체육회 임원 및 경북지역 기관 단체장들도 참석, 축하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영천시청팀 여자부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1997년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미녀 스타 정재은 코치가 지도를 맡았으며 이민주(경북체고, 핀급), 전찬미(흥해공고, 플라이급), 유수정(인천체대, 밴텀급), 권은애(계명대, 라이트급), 이선형(우석대, 웰터급) 등이 창단멤버로 활약하게 된다.

영천시청팀의 여자부 출범은 올해부터 전국체전에서 여자대학부와 여자일반부의 경기가 분리됨에 따라 체전에 대비한 경북체육회의 요청에 따라 창단된 것이다.

영천시청 윤종욱 감독은 “남자부는 그동안 대통령기, 대한태권도협회장기, 실업연맹회장기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미 우수 실업팀의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여자부 창단으로 남녀 선수들의 균형적인 발전을 꾀하고 국내는 물론 외국팀들과도 맞춤식 기술교류와 교환경기 등을 수시로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됐다.”고 반겼다.
<영천=장태영 기자>

장태영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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