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전지훈련 경비는 얼마인가?
기본적으로 1인당 1인 2만 2~3천원 받는데 지도자들이 원하는 가격에도 해준다.

- 가장 적은 금액은?
14,000을 제지한 지도자도 있다.

- 그들에게는 어떠한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하는가?
돈이 적은 만큼 객실 수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비좁을 수 있다. 음식은 주로 밥에 반찬이 3가지 정도 준다. 가끔 고기반찬도 제공하지만 1kg에 1500 정도 하는 수입산 돼지고기다. 고추장에 양념을 하면 아무도 모른다. 우리뿐만 아니라 동계전지훈련을 유치하는 업소들 사이에서는 그것을 ‘개밥’이라고 한다.

- 무슨 말인가?
반찬이 고작 3가지 정도다. 그러나보니 다른 그릇이 필요가 없다. 쟁반을 하나주고 자유배식을 한다. 자연스럽게 쟁반 안에서 밥과 반찬이 섞인다. 그래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게다가 그것도 부족한 경우가 발생한다, 하지만 먼저 온 선수들이 많이 먹어버렸다고 둘러댄다. 코치들은 가격을 싸게 했기 때문에 항의를 못한다.

- 태권도 팀 외에는 안 받는가?
받는다. 이번에도 야구, 축구 등 다른 종목들도 받았다.

- 그들은 어떤가?
초등학교 선수들을 이끌고 왔다. 그들은 태권도와 섞이는 자체를 싫어한다. 훈련시설, 음식, 잠자리 등 꼼꼼하게 살핀 다음 결정한다. 초등학생들인데도 1인당 1일 경비는 30,000원이다.
- 여러 종목의 팀과 선수들을 유치하다보면 지도자들의 수준을 알 수 있을 텐데.
그렇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김창완 기자>
 

김창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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