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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 태권도신문
  • 승인 2010.01.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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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손톱을 자를 때마다 귀찮게 손톱은 왜 자꾸 자랄까?' 하고 누구나 한번쯤은 의문을 가졌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손톱은 민감한 손가락 끝을 보호하고 촉감을 구분하는 기능적 측면 외에도 의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손톱의 상태는 전신의 건강 상태를 반영해 준다. 즉, 손톱은 '건강의 창' 역할을 하기도 한다.

▶ 건강한 손톱은?
건강한 손톱은 0.5mm의 두께로 단단하고 투명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약간 볼록한 곡면을 이룬다. 손톱표면은 갈라짐 없이 매끈하고 윤기가 나며 색조는 균일한 분홍색을 띈다. 손톱은 바닥과 밀착되어 있고 손끝의 피부와는 각피로 연결돼 봉입되어 있어야 한다. 정상적인 손톱은 한 달에 3mm 정도 자란다. 손톱 뿌리부터 끝까지 완전히 새로운 손톱으로 대체되는 데는 대략 6개월 정도 기간이 걸린다. 손톱은 나이가 들면 자라는 속도도 느려진다. 반대로 임신을 하면 손톱의 성장속도가 빨라진다. 밤보다 낮에, 겨울보다는 여름에,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빨리 자란다. 손가락 중에는 가운데 손가락손톱이 가장 빨리 자란다.

▶ 손톱으로 보는 건강 체크
① 손톱이 떨어져 나가려 한다
손톱을 다치거나 곰팡이, 세균 등에 감염된 경우와 약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건선이나 습진 같은 피부질환과 동반되기도 한다. 하지만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② 손톱에 작은 함몰이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일시적일 수도 있으나 건선, 원형탈모증, 만성 습진,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③ 손톱이 오목하게 들어갔다
손톱이 숟가락처럼 오목하게 함몰되어 있는 경우로 철 결핍성 빈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그 외 만성적인 외상이 있거나, 자극성의 비누나 세제를 사용할 때도 나타날 수 있다.
④ 손가락 끝이 볼록해지며 둥글게 말린다
손톱이 볼록해지면서 손가락 끝 부분이 둥그렇게 되는 것을 가리켜 '곤봉손가락'이라고 한다. 만성 호흡기질환, 선천성 심장질환과 같이 산소 부족의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⑤ 손발톱에 하얀 점이 생긴다
손톱에 하얀 점이 생기는 것은 손톱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각화로 인하여 발생한다. 외상이나 곰팡이 감염, 기생충 감염, 결핵, 간경화, 신장염 등이 원인이다. 또 손톱을 물어뜯거나 손톱을 다듬을 때 각피를 심하게 뒤쪽으로 밀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⑦손발톱이 여러 층으로 갈라져서 길게 기르지 못한다.
주로 여자에서 흔한 증상. 매니큐어, 매니큐어를 지우는 용제의 빈번한 사용, 비누나 세제, 물을 많이 만지는 일을 함으로써 손톱의 수분감소로 인해 각질층이 완전히 붙지 못해 발생한다. 매니큐어에는 톨루엔이나 포름알데하이드 같은 용제, 착색성분, 색소성분 등 여러 화학성분이 함께 들어있다. 이러한 물질들은 손톱을 더욱 건조하게 하고 잘 부스러져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 손톱 관리 요령
손톱이 떠있을 경우 떨어져 있는 손톱 부위를 되도록 짧게 자르고 외상을 피해야 하며 손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톱이 층층이 갈라질 때는 매니큐어의 사용을 줄이고 피부연화제나 핸드크림 등을 자주 발라 충분히 보습해 주어야 한다. 또 너무 두꺼워져서 자르기 힘들 때는 따뜻한 소금물에 15분 정도 담근 후에 손질하면 손상 없이 잘 잘린다. 그러나 손톱을 너무 바짝 깎거나 둥글게 자르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손톱의 변화는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내부적인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손톱이 거칠어지거나 색이나 모양의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가볍게 여기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한림대학교의료원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김상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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