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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주인공은’ 이아름, 제이드 존스 잡고 첫 세계 정상한국 대표 팀 금 5개로 4년 만에 남녀 동반우승 탈환
  • 무주 세계선수권=류호경 기자
  • 승인 2017.07.0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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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름(고양시청)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영국의 심장 올림픽 2연패의 제이드 존스(JONES Jade)를 잡고 세계선수권 여자 –57kg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원한 왼발 내려찍기로 제이드 존스를 무너뜨렸다.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종합성적에서는 한국이 남녀 동반우승을 탈환했다.

남자부에서 금메달 3개, 여자부에서는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지난 2015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반우승을 놓쳤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제이드 존스(왼쪽)를 무너뜨린 내려찍기! 여자 -57kg급 우승자 이아름(오른쪽)의 공격 장면.

지난 30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이아름이 금메달을 추가한 여자부는 4연패를, 남자부는 대회 초반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이란에 내준 우승컵을 되찾았다.

하루 앞서 여자 –57kg급 준결승에 진출한 이아름은 이날 2012년 런던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제이드 존스와 격돌했다.

이아름은 지난해 12월 바쿠에서 열린 그랑프리파이널 준결승전에서 점수차패를 당했던 모습과는 달리 1회전 기세 싸움에서부터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제이드 존스와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2회전까지 주먹 공격과 감점을 내주는 등 제이드 존스의 오른 앞발에 고전하며 1대 3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정면승부를 이어간 이아름, 결국 3회전에서 역전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종료 25초를 남겨두고 왼발 돌려차기로 역전을, 이어 왼발 내려찍기로 추가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마음이 급해진 제이드 존스가 이아름을 몰아붙였지만 14대 8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아름은 결승에서 한국과 종합우승을 다툰 터키의 일군 하티스 쿠브라(ILGUN Hatice Kubra)를 7대 5로 꺾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 세계선수권 여자부 최우수선수에 선정되었다.

같은 날 여자 –62kg급에 출전한 김소희(삼성에스원)는 예선을 무사히 통과한 이후 8강에서 독일의 굴리츠 라비아(GULEC Rabia)를 22대 2, 3회전 점수차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 체급 우승을 차지한 코트디브아르의 그바그비 루스(GBAGBI Ruth)에게 0대 5로 끌려가던 중 부상으로 인한 경기 불능으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남자 –80kg급에 출전한 박용현(한국가스공사)은 16강에서 러시아의 코트코브 안톤(KOTKOV Anton)을 맞아 2회전까지 동점을 승부를 이어갔지만, 3회전에서만 8실점하며 5대 8로 탈락했다.

남녀 동반우승 탈환...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팀.

종합성적에서는 남자 –54kg급 김태훈(수원시청), -58kg급 정윤조(경희대), -68kg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의 금메달과 –87kg급 인교돈의 동메달을 더한 한국이 총점 67점으로 지난 대회서 이란에 내준 남자부 우승을 탈환했다.

한국에 이어 러시아가 총점 62점으로 2위를, 지난 대회 우승국 이란은 총점 46점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전문희 코치는 최우수코치 상을 수상했다.

여자부에서는 한국이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46kg급 심재영(한국체대), -57kg급 이아름의 금메달, -73kg급 오혜리(춘천시청)의 은메달, -67kg급 김잔디(용인대)와 +73kg급 안새봄(춘천시청)의 동메달로 총점 63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터키가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총점 53점으로 2위를, 세르비아 역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총점 38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폐막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폐막식에서는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세계태권도연맹(WTF)와 국제태권도연맹(ITF)의 시범 공연, 스페인과 미국이 겨룬 혼성단체전 등이 함께 진행되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차기 개최지는 영국 맨체스터다. 대회는 2019년에 열린다.

무주 세계선수권=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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