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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이 알아야 할 눈에 관한 상식 다섯 가지한림대학교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안과 이하범 교수
  • 이하범 교수
  • 승인 2009.11.06 10:47
  • 호수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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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안경을 쓴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안경을 쓴 사람이 안 쓴 사람보다 더 많은 경우가 흔하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여 눈을 중요시했던 옛말이 무색할 정도이다. 책 보랴, 컴퓨터 모니터 보랴, TV보랴. 볼 게 많은 세상 정말 눈의 수난 시대다. 눈에 대한 좀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아 눈에 대해서 알아 두어야할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1) 가짜 근시, 진짜 근시
갑자기 시력 장애를 호소해 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바로 안경점에 가서 안경을 쓰면 절대 안 된다. 장시간 공부를 하거나 눈을 과도하게 사용한 경우, 눈의 조절근이 피로해지면서 경련을 일으켜 일시적으로 근시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를 가성근시라 한다. 이때는 눈에 조절근 마비제(일시적 경련을 풀어 주는 약물)를 넣고 정밀검사를 실시해 진짜 근시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반드시 약물 검사 후 안경 착용 여부를 결정하기 바란다.

2) 눈을 건강하게 지키자.
쾌적한 조명은 물체를 정확하고 빨리 보게끔 해 독서 시간을 단축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 준다. 나쁜 조명이 직접적으로 안 질환을 일으키는 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눈의 피로를 증가시켜 굴절이상의 원인이 된다. 평소 공부할 때 방 안 전체의 형광등 조명을 켜고 전기 스탠드를 사용하면 좋다.

전기 스탠드는 형광등보다 빛의 떨림이 적고 자연광에 가까운 전구를 사용한 제품이 적합하다. 바른 자세도 중요하다. 몸에 맞는 책상과 의자를 사용해야 함은 물론이다. 책상은 무릎 길이에 앉은키 높이의 1/3을 더한 높이, 의자는 무릎 길이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독서 시 머리를 너무 숙이지 않도록 하고 눈과 책 사이의 거리는 약 30센티미터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책은 시선과 직각이 되도록 하고 전기 스탠드는 책상 좌측 약간 위쪽에서 비추도록 해 직사광선이나 빛이 책에 반사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4) 골고루 먹고 눈을 쉬게 한다.
일반적으로 근시는 선천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예방 가능하다. 눈의 건강도 일반적인 건강법과 다르지 않다. '편식과 과식을 피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며 적당한 운동 및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너무도 빤해 보이지만 진리는 늘 평범함 속에 있다. 그래도 평소에 1시간 눈을 떴다면 5분 정도 눈을 쉬게 하는 게 좋다. 눈을 보호하고 근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비타민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해야 한다.

5 )눈의 피로를 덜자
마음의 긴장을 풀고 눈의 긴장을 풀면, 눈의 피로가 풀리고 시력이 좋아진다는 것이 눈 체조의 핵심. 요즘 시중에서 눈 체조를 통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아직 그 효과는 증명된 것이 없다. 그러나 눈의 긴장을 풀기 위한 방법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정도는 나쁘지 않다. 우선 공부를 하다 잠깐씩 시선을 창밖 먼 곳을 응시하다가 방안을 둘러보는 식으로 눈의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도 있다. 자연스럽게 눈을 깜박여 주는 것도 좋다. 또,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앞에 전기 스탠드를 놓고 눈에 인공 빛을 쬐는 것도 눈의 근육을 푸는 데 효과적이다. 이 밖에 손바닥으로 눈을 가리고 즐거웠던 일을 떠올리는 방법도 정신과 육체를 동시에 이완시켜 눈에 휴식을 준다. 
 

이하범 교수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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