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연맹 특별만찬회(WTF gala reception)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George Killian 회장이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조 총재는 지난 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연맹 주최 특별 만찬회(WTF Gala Reception)에서 조지 킬리안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과 만난 후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연맹 특별 만찬회에는 약 150명의 FISU 관계자와 세르비아태권도협회, 그리고 WTF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킬리안 FISU회장은 오는 11월 터키에서 개최되는 FISU 집행위원회에서 유니버시아드 정식종목 선정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게 될 것이며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조 총재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권도는 지난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개최지나 대회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선택종목으로 처음 포함되었다.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올해 베오그라드에 이어 2011년에는 중국의 선전, 2013년에는 러시아의 카잔, 2015년에는 한국의 광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7월 1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제25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는 10개 정식종목과 태권도를 포함한 5개 선택종목이 공식 프로그램에 포함되었다.

이번 베오그라드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태권도는 겨루기 외에 품새가 처음으로 채택되어 유니버시아드 참가 선수 및 메달 수에서 육상과 수영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종목이 되었다.

태권도 경기에는 총 70개국에서 남자선수 251명, 여자선수 179명이 출전해 겨루기부문에서 16개의 금메달, 품새에서 5개의 금 메달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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