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희망하는 7개 후보 경기종목(야구, 골프, 가라데, 롤러스케이팅, 럭비, 소프트볼, 스쿼시)들의 비전 및 계획을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이 지난 6월 15일 IO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진행되었다.

IOC 집행위원회는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가진 7개 종목들의 장단점을 분석, 검토하여 이 중 2개 종목을 8월 13일에 열릴 회의에서 올림픽 추천 종목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IOC는 집행위원회에서 추천된 2개 종목에 대해 오는 10월에 열릴 총회에서 채택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IOC 위원들과 국제스포츠연맹 회장, 국가별 올림픽위원회 회장 등으로 구성된 올림픽프로그램위원회도 8월에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 올림픽종목 후보 평가서를 제출하게 된다.

따라서 8월 IOC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지 못한 나머지 5개 종목 스포츠는 사실상 2016년올림픽에 채택되는 길이 완전히 막히게 된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지켜본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 2016년 올림픽의 7개 후보종목 프레젠테이션은 매우 흥미롭고 유익했다. 최종 선정될 종목은 올림픽에 가장 걸맞은 종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OC는 2002년의 개혁 정책과 함께 올림픽 모든 종목에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 검토를 시행해 오고 있다. 또 2002년부터 올림픽 종목의 수를 28개 종목 이내로 제한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26개의 정식종목에 두 종목의 추가 가능성을 열어두는 소위 ‘26+2’ 원칙을 세워 놓고 있다. 태권도는 이같은 원칙에 따라 가라테 등 다른 무도의 세찬 도전을 피해 현재 올림픽 종목으로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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