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 5월 18일 조달청의 3주간에 걸친 기술심사 등을 거쳐 태권도공원 건립공사의 시공사를 선정, 발표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선정된 기본설계안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확정하여 올해 9월 4일 태권도의 날에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태권도공원 건립공사는 한층 더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번 태권도공원 시공사 심사에는 삼성물산 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컨소시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1월 9일부터 4월 20일까지 100일 동안 설계한 작품을 제출했었다.

선정된 삼성물산 컨소시엄 기본설계안의 특징은 음양오행(陰陽五行)을 통한 5개의 주제공간 을 Body(도입), Mind(수련), Tradition(전통), Nature(자연), Meditation(명상)으로 구성했다.

각각의 공간 속에는 태권도연구소, 연수원, 태권전, 명인관, 전망대 등 태권도공원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또 대상지의 굽이치는 지형을 따라 태권도 품새의 의미와 형상을 담은 9곡 8경의 경관을 계획했으며, 태권도 품새의 발차기 상징 아이콘 및 민족고유의 문양인 삼태극을 새로운 건축공간으로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신병주 기자>

신병주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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