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학과 지도교수 겸 감독을 맡은 최천(45) 교수는 “태권도를 처음 시작하는 곳이어서 오히려 보람을 느낀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젊음을 불태우고 싶다. 올 초 18명의 선수를 스카우트해 훈련 3개월 만에 전국종별선수권대회(전남 당진)에서 임오름(웰터)이 금메달, 오지광(웰터)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려 학교 측이나 안동시체육회가 앞으로의 팀 활약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나 자신도 건동대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마감할 작정이다. 최선을 다해 안동과 경북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팀으로 만들겠다. 정신문화 도시 안동에서 우리 전통 국기 태권도를 크게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지난 1982년부터 1985년까지 서울 동성고 및 경희대에서 핀급 선수로 활약했고, 1993년부터 1999년까지는 대만 국가대표팀 코치 및 대만국립체육대학 태권도팀 감독을 맡으며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체육훈장과 표창을 받기도 했다.

건동대학교 태권도부의 신입생은 전원 동등한 조건에서 기숙사 생활, 수업, 각종 대회 출전의 특혜를 받고 있으며 태권도학과 재학 중 전국대회에 입상할 경우에는 장학금 혜택도 주어진다고 학교 측은 밝히고 있다.
<경북=장태영 기자>

장태영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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