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범공연은 피스컵 코리아 2009 경남-제주 유나이티드 축구경기 전 시범행사를 겸한 것으로 1만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음악과 율동, 절도있는 자세와 의상이 어우러진 태권체조(해신), 고려품새(독도는우리땅.날봐기순), 쌍절곤(우리난타음악) 등을 시연하여 어린이들과 온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서재천 관장(50세, 8단)은 그동안 성실하게 관원생들을 지도하여 쌓은 실력을 시범으로 빈틈없이 연출해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 관장과 이인태 관장은 지난 2007년 8월에는 한중수교 15주년을 맞이하여 한중친선 국제태권도 무술경연대회를 중국 따렌에서 개최하여 국기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문화체육 증진에도 큰 역할을 했다.

또 미래 꿈나무들에게 역사를 통해 호연지기와 리더십을 키우고 선조들의 훌륭한 지혜를 통해서 현재의 자신을 발견하고 몸소 체험하며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토록 하기 위해 옛 고구려 영토를 탐방했으며, 중국 고유무술의 근원지인 소림학교를 견학하기도 했다.

동아대동양태권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8월에도 중국 심양 등을 거쳐 몽골에 시범단을 보내 우리 국기 태권도의 전도사 역할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축구경기에서는 경남이 전반 16분경 이용래가 코너킥한 볼을 김태욱이 골로 성공시켜 전반을 1대 0으로 앞서 가다가 후반 제주에게 2대 1로 역전당해 패했다.
<창원=문재일 기자>

문재일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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