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American Sports University(ASU)의 명예총장에 위촉됐다.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김 전 부원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에 위치한 ASU에서 오는 11일(현지시간) 샌버나디노 시장과 해리 황(황형규) ASU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는다.

국기원을 설립하고, 세계태권도연맹(WTF)의 창설총재이기도 한 김 전 부위원장은 현재 일본 사립대학인 게이오대학 법학부의 방문교수를 맡고 있다.

샌버나디노시의 중심가 자리 잡고 있는 ASU는 재미교포 사업가 해리 황이 2003년부터 설립을 추진해 지난 2006년 9월에 개교한 미국 최초의 스포츠전문 종합대학으로 현재 주요 스포츠 종목을 포괄하는 4년제 학부과정(11개 학과)과 대학원 과정이 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해리 황 이사장이 방문 당시 김 전 부위원장에게 명예총장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올 초 김 전 부위원장이 “태권도는 물론이고, 스포츠 발전을 위해 내 이름 석자가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돕겠다” 며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병주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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