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 회장으로 한국선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지난 10일 오후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는 ‘제17대 회장 취임식 및 대구시 태권도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한 회장은 취임사에서 “만장일치로 저를 태권도협회장으로 추대해준 30만 대구지역 태권도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한 단계 성숙된 지역 태권도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회장은 또 “취임식을 계기로 비공식기구이지만 ‘태권도협회 원로회의’를 만들어 원로들의 고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히며 △태권도 전용경기장 확보 △태권도 조직의 선진화∙과학화 △승단∙심사제도의 개혁 △태권도장 활성화 방안 마련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의 세계적 문화 중 태권도, 김치, 새마을운동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태권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인 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대구가 태권도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시태권도협회는 이날 고문으로 강신성일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노수 TBC 사장, 백광흠 베스트웨스튼호텔 대표이사, 변찬우 대구지검 포항지청장, 정창균 SID그룹 회장, 손경찬 승조식품 회장, 이철구 세기IT주식회사 회장, 남병직 프린스호텔 대표,  한철호 범한종합건설 대표, 김영달 미래산업개발 대표 등 10명을 추대했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서는 축하화환 대신 어려운 조손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성금)모으기’ 운동이 전개됐다. 이날 행사로 쌀 20㎏들이 703포를 구입할 수 있는 2천 800만 원이 모아졌다.

대구=박종창-이승하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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