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복을 입고 자신이 사는 지역을 걸으며 땀을 흘리고 부모님의 사랑을 느껴보자는 취지로 ‘효’ 실천 걷기대회가 경희대 태권도연합회 주최로 열렸다.

경희대 태권도연합회 소속 도장 22개 도장의 관원 600여 명은 지난달 26일 성남에서 출발해 용인을 지나 수원 경희대 국제캠퍼스까지 약 25km를 태권도복을 입고 걸었다.

오후 6시경 경희대학교 캠퍼스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캠퍼스 내에서 마무리 행사를 하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되새겼다.

짧지 않은 거리를 완주한 수련생과 학부모 등 참가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힘든 경험을 끝까지 완수한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를 나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경희대 태권도연합회의 김창환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한 수련생들이 몸으로 느껴지는 고통과 흐르는 땀방울 속에서 부모님의 한없는 사랑을 느끼고 ‘효’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kaku6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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