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지난 3일 특별한 세미나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시각장애인 김현준 강사가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이날 계명대 평생교육원 강당에서 열린 태권도학 전공 세미나에는 일선 태권도장의 관장과 사범들은 물론 태권도학과 배영상, 이선장 교수 및 이은희 과장 등 행정실 직원들까지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태권도학 전공학생들에게 남다른 관심이 있는 배영상 교수의 배려와 김기만 교수의 기획으로 열려, 학생들에게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심어주는데 주안점을 뒀다.

평생교육원 안봉근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토록 좋은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오늘 같은 세미나를 통해 여러분들이 좋은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현준 강사(대구시각장애인문화원 원장)는 ‘나는 다 보이는 사람입니다’라는 강연을 통해 장애 인생 22년의 고충과 극복 과정을 잔잔하게 들려줘 감동을 줬다. 특히 학생들에게 모든 것이 ‘자기 의지에 달려있다’, ‘무엇이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교훈을 들려줘 학생들의 인생에 좌표를 제시했다.

이어 서성원 강사(태권도신문 취재부장)는 ‘태권도 현대사의 흐름과 발전 방안’을 통해 1945년 해방 이후 태권도의 흐름과 앞으로 태권도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현장감있게 들려줬다.

이날 세미나가 끝난 후 김기만 교수, 서성원 기자, 이선장 교수, 김두복 태권도학 학생회 회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기만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회를 놓쳐 늦게 공부하거나 경제적으로 좀 힘들어 하는 학생들에게 인생의 행복은 무엇인지 일깨워주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모습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줬다”며 “자기 자신이 설정한 목표와 꿈을 향해 열심히 전진하자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제시해줬다”고 평했다.

태권도학 전공 학생회 김두복 회장은 “이러한 세미나를 개최한 평생교육원 안봉근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너무나 유익하고 앞으로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서성원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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