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원장 엄운규)은 올해 국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국기원의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고 태권도 문화 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조직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국기원은 지난 14일 르네상스호텔에서 2008년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올 사업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

2월14일 열린 2008년 국기원 정기이사회

사업 계획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여 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정책위원회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태권도 CI(corporate identity·기업 이미지 통합 작업) 및 BI(Brand Identity ·브랜드 이미지 통합 작업)를 개발해 단일화된 태권도 브랜드로 형상화하고, 이를 통해서 태권도 산업 발전과 문화콘텐츠 개발 등 종합적인 태권도의 발전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게 국기원의 복안이다.

이와 관련, 국기원의 관계자는 “태권도 CI와 BI 개발은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 태권도 3대 기구의 심벌마크를 비롯해 태권도 문화를 포함하는 통합브랜드 작업을 통해 태권도 종주국의 자긍심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기원은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관련 전문가 등 15명으로 개발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9월 개발을 완료해 9월 4일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에서 통합브랜드 선포식을 거행함으로써 통합브랜드의 대중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기원은 해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해외사범들과 유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것이 해외 단(품)증의 차별화 및 고품격화다. 이를 위해 국기원은 전통한지로 해외 품(단)증을 발급하기로 하고, 새로 도안된 품(단)증을 발급을 준비하고 있다.

국기원은 2008년 사업 추진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인력 개발이라고 판단하고, 사무직원들의 인력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국기원 관계자는 “새롭게 변화하는 태권도계 상황을 정확하고, 현실성 있게 파악해 직원들이 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 서비스 정신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서 국기원은 행정 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하고, 업무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성원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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