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태권도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태권도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총궐기대회가 연기됐다.

태권도특별법제정특별위원회(위원장 조영기)는 9일 오전 전북 무주군민들과 합세해 태권도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국회 법사위원회 일정이 조정돼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당초 특별위는 특별법안 제정을 촉구하는 대회를 가진 후 국회의사당과 한나라당 대선후보사무실 앞으로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었다.

무주군은 이번 궐기대회와 관련, 지난 7일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장들을 대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태권도특별법 제정 문제와 태권도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등 궐기대회 참여의지를 높였지만, 궐기대회 일정이 연기돼 구호조차 외쳐보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2월 15일 국회에 발의된 태권도특별법은 올해 2월 국회 법사위에 재심사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의결이 안돼 계류 중이다.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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