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KTA)가 KBSN 채널과 함께 만드는 태권도 홍보영상물 ‘달려라! 태권돌이’가 어린이 태권도 수련생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제작되고 있다.

지난 22일 국기원에서 '달려라!태권돌이'를 촬영했다.

지난 14일부터 닷새 동안 국기원과 KTA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6~10세 태권도 수련생( 10세 수련생의 경우 국기원 발행 1품 이상 소지자) 모집 결과 KTA 등록 도장의 수련생 168명이 응모하는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가운데 서류전형 합격자 50명이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국기원에서 실기검사 및 면접고사를 받았다. 6~10세 나이별 한 명씩 최종적으로 선발된 태권돌이는 박찬식(6), 노성래(7), 안상균(8), 정승연(9·여), 강창균(10) 등 5명.

이종관 국기원 교육부장과 이종천 KTA 책임연구원이 품새, 주특기, 격파, 겨루기 등 실기를 심사했다. 장기 자랑, 카메라 테스트 등 면접은 프로그램 제작을 맡은 이성환, 손민수 PD가 담당했다.

손 PD는 “합숙훈련, 고수를 찾아서, 태릉선수촌 체험 등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선발된 5명의 태권돌이는 MC 개그맨 이승환과 2005년 국기원 태권도 홍보대사를 맡았던 가수 카사앤노바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16개 시도협회가 추천하는 도장을 찾아다니면서 태권도 단체 대결을 펼친다.

태권돌이 1기가 참여하는 ‘달려라! 태권돌이’ 프로그램은 지난 22일 첫 촬영에 들어가 오는 12월까지 촬영이 계속된다. 60분 15회 분량의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 20일 첫 방영될 예정이다. 종영 이후에는 2기 태권돌이를 모집할 계획이다.

김병성 국기원 기획부장은 “프로그램이 방영되면 시청하는 부모들이 자녀를 도장에 보내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도장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좋겠다. 처음 시도하는 것인 만큼 성황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KTA)는 지난 6월 KBS의 스포츠 연예 케이블방송인 KBSN 채널과 태권도 방송홍보협약을 체결하고 고정 프로그램(‘달려라! 태권돌이’)과 태권도 공익 캠페인, ‘국기원 사계(四季)’ 등의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해 KBSN을 통해 방송키로 했다.

김령선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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