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에 있는 경동정보대학 태권도부가 지역 사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경북태권도협회장기태권도대회에서 경동정보대학 태권도부는 플라이급 이현준, 밴텀급 윤희종, 라이트급 박준영, 헤비급 김종훈 4개 체급에서 1위를 차지, 이 대회 단체전에서 6년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경동정보대학 태권도부는 주철수 경찰경호무도학부 학부장 겸 감독에 의해 2002년 창단돼 강재구 교수가 겨루기, 박창석 교수가 시범단 코치를 맡고 있다. 태권도부는 선수부와 시범단 2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벽에는 체력운동, 야간에는 실전운동 위주로 훈련을 한다. 강 코치는 “학기 중에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며 운동을 하고 방학 중에는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해 승부욕을 길러 태권도 훈련을 스스로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며 6년 연속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를 펼칠 때 강 코치는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라고 한다. 시작부터 기선제압을 하고 경기에 지더라도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라고 말한다”며 “앞으로 전국대학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전국 2년제 대학에서 겨루기와 시범단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태권도부 부원들은 전액 학교지원금으로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철수 교수는 운동뿐만 아니라 학교 공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령선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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