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로 태권도 중장기 발전 계획이 수립된다.

문화관광부는 태권도의 진흥과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태권도를 우리나라 대표문화브랜드로 본격 육성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부 스프츠산업팀은 이같은 계획의 추진 배경에 대해 “태권도의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진단하고 태권도를 지속적으로 진흥·발전시킬 수 있는 태권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대통령이 지시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부는 관계 부처(3명), 태권도단체(4명), 학계(2명), 관련 기관(1명) 등으로 태권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기획단을 구성해  3-4회 회의를 열고, 상황에 따라 실무회의를 수시로 열 계획이다.

기획단은 앞으로 △태권도계 현황 및 문제점 도출 △태권도의 중장기 비전 및 목표 설정 △분야별 추진전략 및 추진과제 선정 △ 세부 추진계획 수립 및 관계기관 역할 분담 등을 추진하며, 현장 경험 등을 통한 추진 과제에 의견을 제시하고 대안을 제안한다. 

또 지난 1월 체육과학연구원에 의뢰한 연구 용역의 기초 자료와 추진 방향 및 추진 과제들의 효율적 정책 연계 방안 등 검토하고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발전 계획에 대해 허건식 기획단 위원(소마연구소장)은 “태권도 발전을 위해 정부가 어떤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지 태권도 지도자와 단체 입장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갈 것”이라며 “태권도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고민과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정부가 태권도에 관심을 갖고 발전 방안을 연구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과연 정권 초기가 아닌 말기에 이런 것을 추진하는 것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태권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기획단

·문화관광부(스포츠산업팀장)
·기획예산처(교육문화재정과장)
·외교통상부(홍보과장)
·세계태권도연맹 최만식 사무차장
·국기원 이근창 기조실장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기획이사
·태권도진흥재단 송동근 사무총장
·이봉 경원대 태권도학과 교수
·허건식 소마연구소장
·한국관광공사 이성일 해외지원실 구미팀장
* 기획단장은 미정

서성원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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